Simple SELECT Query

SELECT문(statement)은 테이블을 조회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전 장의 Hello, World 예시에서 SELECT 문장은 테이블 형태의 결과를 만들어 화면에 보여주었습니다. 테이블을 조회 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만드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SELECT문장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만들어져 어딘가에 저장된 테이블을 조회하는 경우에도 내용물을 꺼내 조회를 위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CREATE TABLE은 테이블을 생성하기 보다는 테이블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고 SELECT나 INSERT문이 생성한 결과물을 저장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SELECT문은 테이블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SELECT문은 여러 절(clause)로 이루어지는데 기본 구성요소는 SELECT, FROM, WHERE 절입니다.

Conveyor Belt [그림출처 - https://www.pngwing.com/en/free-png-xvssn]

여기서 잠깐 공장에서 원재료가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상상해 보겠습니다.

자재창고에는 원자재가 보관되어 있고 조립라인에서 필요로 하는 자재들을 컨베이어 벨트에 실어 나르면 각 조립라인에서는 작업 지시서에 의해서 제품을 가공하고 완성된 제품을 완제품 창고에 적재합니다.

비유하자면 SELECT 혹은 SELECT list절은 작업지시서에 의해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생산라인의 작업대로 볼 수 있고, FROM절은 공장의 자재창고와 같은 역할을 하며 WHERE절은 라인에서 필요로 하는 자재만을 나르도록 검수를 하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장 생산라인 비유에서 자재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창고에서 검수를 거쳐 작업대로 이어지는데 SELECT문장을 해석할 때도 이 순서를 따릅니다.

SELECT station_id, name
  FROM `bigquery-public-data.new_york_citibike.citibike_stations`
 WHERE capacity > 10;

쿼리를 해석해 보면,

FROM 절에는 자재 창고의 이름이 적혀였습니다. bigquery-public-data.new_york_citibike.citibike_stations 라는 창고입니다. 이 곳에서 자재를 하나씩 불출해서 WHERE 절의 검수 조건 capacity > 10 을 통과한 자재만 조립라인인 SELECT 절로 넘깁니다. SELECT 절에서는 작업 지시서에 의해 자재를 가공합니다. 작업 지시서에는 station_id 와 name 이라는 부분만 추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립라인을 거친 제품은 완제품 창고에 저장됩니다.

또 다른 예시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결과 테이블이 만들어 지는 순서와 쿼리를 읽어 나가는 순서는 동일합니다. 여기서도 FROM 절에 기술된 emp 자재창고에서 WHERE 절에 기술된 조건을 만족하는 자재(row) 만을 SELECT 절에 넘겨 ename, sal, job 을 추출하도록 문장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SELECT ename, sal, job
  FROM emp
 WHERE job = 'SALESMAN' AND sal < 1500;